◈ 다 이해하지 못해도 믿고 순종합니다 (요한복음 2:1~12)
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 세 통 드는 돌 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 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12 그 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셨으나 거기에 여러 날 계시지는 아니하시니라
정결 예식(6절) 여기서는 식사 전후에 손 씻는 예식을 가리킨다(막 7:3~4 참조).
두세 통(6절) 약 77~115리터에 해당한다.
표적(11절) 헬라어 '세메이온'은 본래 다가올 사건을 알리는 징조나 전조를 의미한다. 물이 포도주로 변한 기적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리는 증표였다.
1) 오늘의 말씀 요약
가나의 혼례에서 포도주가 떨어집니다. 예수님이 아직 자기 때가 이르지 않았다 하시지만 예수님의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예수님 말씀대로 하라 당부합니다. 예수님이 돌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시고, 그 물이 포도주로 변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행하신 첫 표적입니다.
2) 오늘의 기도
창조주이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때와 뜻을 잘 모를지라도 믿음으로 구하고 말씀에 순종해 최고의 것으로 채우시는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 포도주가 떨어진 잔치(2:1~5)
문제를 예수님께 가져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성도는 위기의 때에 믿음을 보여야 합니다. 가장 기쁘고 행복해야 할 결혼잔치에서 환희를 표현하는 수단인 포도주가 떨어진 것은 기쁨을 잃은 삶, 위기를 만난 인생을 보여 줍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크고 작은 문제를 만나는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가나 혼례 잔치의 문제는 예수님이 그 자리에 계시고, 예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 마리아가 있었기에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해결의 실마리였습니다. 예수님이 함께하시면 어떤 문제도 축복으로 변합니다. 주님을 믿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해 선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 첫 표적으로 나타난 영광(2:6~12)
믿음의 간구 뒤에 순종이 따를 때,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됩니다. 하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정결 예식을 위해 마련된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운 후 연회장에게 그 물을 떠다 주었고,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경험합니다. 모든 것을 다 이해한 후에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의미를 다 깨닫지 못했더라도 주님의 능력과 영광을 기대하며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물이나 항아리의 신비로운 힘이 기적을 일으킨 것이 아닙니다. 이 기적은 만물의 주인이신 전능자 예수님의 능력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표적을 행하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아로서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함입니다. 주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 성도가 해야 할 일은,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장 5절 "그대로 하라." 이 말에는 온전한 순종이 드러나 있습니다. 자기 기준, 자기 입맛을 따르는 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순종은 머리로 믿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믿는 것, 불만을 품기에 앞서 먼저 행하는 것입니다. 순종이 없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이 밋밋하고 단조롭다고 느낀다면,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순종하는 자에게 주의 인자하심, 주의 성실하심, 주의 경이로움은 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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