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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이 이렇게 예쁠 일? 서울의 '펀 디자인' 명소들

by 양쌤학점은행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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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벤치와 구름 모양의 그늘막, 괄호 모양의 안전등... 서울 곳곳에 디자인 명소들이 생겨나고 있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녹지공간과 수변공간 등에 ‘펀(Fun)’ 디자인 명소를 조성하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는 구름 모양의 그늘막 ‘구름막’이 설치됐다. 햇빛이 뜨거울 때 구름막 아래 돗자리를 깔고 가족,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구름막은 2021년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게 일상의 활력과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2021년 한국 FM대상 도시디자인 부문 대상, 2022년 iF 디자인 어워드 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자전거 충돌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등 ‘괄호등’과 ‘쉼표등’

한강공원(여의도, 강서, 난지, 광나루) 자전거도로에 가면 ‘괄호등’과 ‘쉼표등’을 볼 수 있다. 이 시설은 한강 야간에 자전거 이용자(라이더)와 보행자간 접촉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등이다.

쉼표등이 자전거를 인식하면, 횡단보도에 설치된 괄호등이 밝아지며 보행자에게 주의를 주는 방식이다. 반대로 괄호등 센서가 보행자를 인식하면 이번엔 쉼표등이 점멸하며 자전거의 감속을 유도한다.

올해 안에 한강공원 3개소(양화, 잠실, 잠원)에, 2024년에 한강공원 6개소(반포, 광나루, 난지, 망원, 이촌, 뚝섬)에 설치할 예정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조성된 물방울 모양의 의자 ‘소울 드랍스(Soul Drops)’ 벤치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는 물방울 모양의 흰색 의자인 ‘소울 드랍스(Soul Drops)’ 벤치가 놓여있다. 소파나 스툴 형태의 각기 다른 모양의 의자 40여 개가 배치돼 있으며, 분리·결합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한다.

2023년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부문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각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현재 열린송현녹지광장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만날 수 있으며, 하반기에 여의도 한강공원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소울 드랍스(Soul Drops)’ 벤치가 놓여있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을 만들고자 올해 말까지 정릉천 복개주차장에 ‘펀(Fun)’ 디자인명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민들이 디자인을 통해 휴식,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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