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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에서
주님,
오늘도 많은 사람이 이 길을 걸어갑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답게 이야기도 나누고
노점에서 맛난 것도 먹을 테지요.
바쁘게 일거리를 찾아 나서는 사람,
느긋하게 하루를 즐기는 사람,
그냥 구경 나온 사람도 있을 텐지요.
아이들과 함께 산책 나온 사람,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엄마,
장사하는 사람들과
손수레를 끌며 종이줍는 노인들도 있을 테지요.
주님, 이모든 거리와 사람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가난하지만 정직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보살피시고 축복하소서.
◈ 비 내리는 날에
주님, 보소서,
당신의 눈물입니다.
먼저 앉은 저희 가슴을
쓸어내리는
당신의 눈물입니다.
저희 죄를 씻으시고
저희를 악에서 건져내소서.
저희 가슴이 당신 사랑에 젖어
생기를 되찾으리다.
저희 머리가 당신 생각에 잠겨
오롯이 반듯하게 되리다.
◈ 하늘이 흐릴 때
주님, 하늘이 낮아지고
가난한 얼굴을 염려하시는
당신의 자비가
구름처럼 바람처럼
이 땅에 내려옵니다.
그 자비에 물들어
저희를 자비롭게 하시고
그 사랑에 물들어
서로가 사랑하게 하소서.
◈ 바람부는 날에
주님, 동풍이든 서풍이든
남풍이든 북풍이든
바람 불어 세상이 흔들릴 때
저희 가슴도 함께 뒤집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나게 하소서.
당신의 거룩한 바람이 불어
잠든 영혼을 흔들어 깨우게 하소서.
저희가 다시 살아나리다.
새로운 생명을 얻어 누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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