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
한 이교도가 기독교인에게 와서 말했다.
"당신들은 하느님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도대체 그 하느님이 어디에 있지요?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준다면 나도 그 하느님을 믿겠소."
기독교인은 이 악의에 찬 질문을 좋아하지 않았다.
기독교인은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태양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태양을 똑바로 쳐다보시오."
"바보 같은 소리 마시오! 어떻게 태양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있단 말이오!"
"당신은 하나오."
◎ 솔로몬의 재판
솔로몬은 지금으로부터 약 3천년 전에 살았던 이스라엘의 3대 임금으로서 그 지혜가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안식일에 세 명의 유태인이 예루살렘으로 갔다.
그들은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함께 어느 곳에 묻었다.
그런데 그들 중 한 사람이 몰래 그곳으로 가서 그 돈을 모두 꺼내 갔다.
다음날 세 사람은 현인으로 알려진 솔로몬 왕에게 가서 세 사람 중에 누가 그 돈을 훔쳤는지를 판결해 달라고 했다.
그러자 솔로몬 왕은 이렇게 말했다.
"자네들 세 사람은 아주 현명하니, 우선 내가 당면한 어려운 문제를 먼저 해결해 주게. 그러면 자네들의 문제는 내가 해결해 주지."
왕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 처녀가 어떤 젊은이에게 시집가기로 약속했네.
얼마 후에 그 처려는 다른 사나이와 사랑에 빠져 약혼자를 찾아가 헤어지자고 제의를 했네.
처녀는 약혼자에게 위라죠를 지불해 주겠다고 말했네.
그러나 젊은이는 위자료 같은 것은 필요 없다고 말하면서 처녀와의 약혼을 취소해 주었네.
그런데 그 처녀는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노인에게 납치를 당했네.
처녀는 노인에게 '나는 약혼했던 남자에게 파혼할 것을 제의했는데, 그는 위자료도 받지 않고서 나를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그러니 당신도 똑같은 일을 내게 해 주세요.' 하고 요구했네.
그랬더니 노인은 그녀의 말대로 몸값을 받지 않고 처녀를 해방시켜 주었네. 이들 중에서 가장 칭찬받을 행위를 한 사람은 누구이겠는가?"
첫 번째 사나이가 말했다.
" 그야, 처녀와 약혼까지 하고서 파혼을 승낙해 주고 위자료도 받지 않은 처음의 남자가 칭찬을 받아야겠지요. 왜냐하면 그는 처녀의 의사를 무시하면서까지 결혼하려고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위자료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사나이가 말했다.
"아닙니다. 그 처녀야 말로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그녀는 용기를 가지고 처음의 약혼자에게 파혼을 신청하고, 마음으로부터 사랑하고 있는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이야말로 칭찬받을 만합니다."
세 번째 사나이가 말했다.
"이 이야기는 너무 뒤죽박죽이어서 저는 도무지 영문을 알 수가 없습니다. 우선 처녀를 납치한 노인만 해도 그렇습니다. 노인은 돈 때문에 그 처녀를 유괴한 것인데, 돈도 받지 않고서 풀어주다니, 이야기의 줄거리가 도무지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솔로몬 왕이 호통을 치며 말했다.
" 이놈! 네가 돈을 훔친 도둑이다. 다른 두 사람은 이 이야기를 듣고 곧 애정이나 처녀와 약혼자 사이에 가로놓인 인간관계와 그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된 기분에 마음이 쏠리는데, 너는 돈에 대한 것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다. 틀림없이 네가 범인이다!"
솔로몬(Solomon)은 구약 성경에서 나오는 이스라엘 왕 중 한 명으로, 다윗의 아들이며, 대략 기원전 970년에서 931년 사이에 통치했습니다. 솔로몬은 지혜와 부의 상징으로 유명하며, 성경에서는 그의 통치 시기에 제사관을 건립하고 성전을 건축하는 등 여러 사업을 수행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솔로몬의 지혜로 유명한 솔로몬의 판단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두 여인이 하나의 아기를 갖고 다투다가 솔로몬에게 판결을 청하자, 솔로몬이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아기의 어머니를 찾아내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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