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말로가 아니라 경험으로 가르친다

▣ 아이들은 더 많이 알고 있다

말로가 아니라 경험으로 가르친다

두 아이가 할머니와 함께 동물원에 갔다.

할머니는 손자들에게 호랑이와 기린, 사자, 코풀소 등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을 해주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할머니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자기들끼리 구경하는 데 열중했다.

그러다 황새가 있는 곳에까지 왔다.

할머니는 황새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얘들아, 이 새는 하늘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영험한 새야.

너희들도 이 새를 타고 세상에 내려온 거야."

그러자 두 아이들은 서로 마주보고 킬킬대면서 웃었다.

그중 한 아이가 조용히 말했다.

"너무하셔.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아시나 봐. 우리가 아는 걸 할머니께 말씀드리자."

그러자 다른 아이가 눈을 찡긋 하면서 말했다.

"아니야. 공연히 할머니를 헷갈리게 하지 말자. 할머니는 그렇게 믿고 계시는 편이 나을 거야."

요즘에는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을 당신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다.

무조건 어른이 더 유식하다는 것을 아이들은 믿지 않는다.

지식은 나이와 관계가 없아.

어른이 아이들보다 나은 점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이다.

지식은 성장하고 변화하지만 지혜는 영원히 변치 않는다.

지혜로운 어른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