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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탈무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by 양쌤학점은행 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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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설교를 매우 잘하기로 유명한 랍비가 있었다.

매주 일요일이면 몇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들으러 왔다.

그들 중에는 일요일마다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그의 설교를 들으러 오는 여인이 있었다.

어느 날 랍비는 오랜 시간 설교를 했고 그 여인은 아주 늦게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남편이 문을 잠그고 열어 주지 않았다.

" 어디 갔다 오는 거야?"

남편이 집 안에서 큰 소리로 물었다.

"랍비님 설교를 듣고 왔어요."

"그  랍비 얼굴에 침을 뱉고 오기 전까진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마!"

남편에게 쫓겨난 여인은 하는 수 없이 친구 집에 머물렀다.

그 소문을 들은 랍비는 자기의 설교가 너무 길어 

한 가정의 평화를 파괴했다고 여겨 마음속 깊이 자책하게 되었다.

어느 날 랍비는 그 여인을 불러 자신의 눈이 몹시 아프다고 말했다.

"침을 바르면 약이 된다는데, 당신이 침을 좀 발라 주시오."

여인은 할 수 없이 랍비의 눈에 침을 뱉었다.

여인이 돌아가자 랍비의 친구가 물었다.

"무슨 연유로 그 여인에게 침을 뱉게 한 건가?"

그러자 랍비가 대답했다.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한 일이라도 해야 하는 걸세."

가정을 잘 경영해내지 못하는 여자는, 집에 있어서 행복하지 않다.
그리고 집에 있어서 행복하지 못한 여자는, 어디로 가든지 행복할 수 없다. -L.N. 톨스토이

◎ 소경의 등

한 남자가 깜깜한 밤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소경이 등불을 들고 걸어왔다.

남자는 소경에게 물었다.

"당신은 앞을 보지 못하는데 왜 등불을 들고 가십니까?"

소경이 대답했다.

"나는 보지 못하지만 눈뜬 사람들은 소경이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삶의 기쁨은 크지만, 자각 있는 삶의 기쁨은 더욱 크다 - J.W. 괴테

◎ 참다운 이득

선인 몇 사람이 악인들과 마주쳤다. 

그 악인들은 사람의 뼛속까지 먹어치울 만한 인간들이었다.

세상에 그들처럼 교활하고 잔인한 인간은 없었다.

선인들 중 한 사람이 '그들 같은 인간은 모두 물에 빠져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선인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 말했다.

"아니오, 그런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되오. 아무리 죽어 버리는 편이 나을 만큼 그들이 악하다 하더라도,

그런 기도를 해서는 안되오. 악인들이 죽기를 바라기보다는 악인들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기를 기도해야 하오."

악인을 벌하는 것은 내게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는다.

도리어 그들이 잘못을 뉘우쳐서 내 편이 되면 이익이 되는 것이다.

조물주의 손을 떠날 때 모든 것은 착하고 어진 것이나 인간의 손에 의해서 그것이 악회 된다 - J.J.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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