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는 바보
한 사나이가 다음과 같은 유서를 썼다.
'나의 재산 전부를 아들에게 준다. 그러나 아들이 진짜 바보가 되기 전에는 유산을 상속할 수 없다.'
이 소식을 듣고 랍비가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납득할 수 없는 유서를 썼군요. 도대체 당신의 아들이 진짜 바보가 되기 전엔 재산을 줄 수 없다니, 무슨 이유라도 있나요?"
그러자 사나이는 갈대 하나를 입에 물고 괴상한 울음소리를 내면서 마루 위를 엉금엉금 기어 다녔다.
그가 암시한 것은 자기 아들에게 아이가 생겨 그 자식을 귀여워하게 되면, 자기의 재산을 상속시켜 준다는 뜻이었다.
부모들은 자식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한다.
하느님이 유태 민족에게 십계명을 내리실 때
유태민족으로부터 반드시 그것을 지키겠다는 맹세를 받으려 하셨다.
그래서 유태인들은 우선 유태인의 위대한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십계명을 지키겠노라고 맹세했지만
하느님은 승낙하시지 않았다.
그래서 유태인들은 앞으로 벌어들일 모든 부를 걸어 맹세했지만 역시 승낙하시지 않았고, 유태인 속에서 태어난 모든 철학자들의 이름을 걸어 맹세했지만, 하느님 역시 승낙하시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유태인들은 자식들에게 반드시 십계명을 전해 주겠다고 어린이들을 걸어 맹세하였다.
그랬더니 비로소 하느님의 승낙을 얻을 수 있었다.
◎ 꿈
한 사나이가 이웃집 여인과 바람을 한 번 피워 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그는 드디어 그 여인과 성관계를 맺는 꿈을 꾸었다.
탈무드에 의하면 그것은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꿈이란 간절한 소원의 표현으로 실제 성관계를 맺었다면 그런 꿈을 꿀 까닭이 없다.
이것은 스스로 자신을 그만큼 억제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좋은 일이다.
◎ 교육
가장 위대한 랍비가 북쪽 마을을 시찰하기 위해 두 명의 랍비를 시찰관으로 보냈다.
두 랍비가 그 마을에 가서 말했다.
'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사람을 만나서 좀 조사할 일이 있소."
그러자 그 마을의 경찰서장이 나왔다.
"아니오. 우리가 만나야 할 사람은 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오."
이번에는 수비대장이 나왔다. 그러자 두 랍비가 말했다.
"우리가 만나려고 하는 것은 경찰서장이나 수비대장이 아니라 학교의 선생님이란 말이오. 경관이나 군인은 마을을 파괴할 뿐이오. 교육자들이야말로 진정으로 마을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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