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의 왕을 향해 외쳐야 할 호산나! (요한복음 12:12~29)
12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13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14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보고 타시니
15 이는 기록된바 시온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16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임이 생각났더라
17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무리가 증언한지라
18 이에 무리가 예수를 맞음은 이 표적 행하심을 들었음이러라
19 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하되 볼지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데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하니라
※ 종려나무(13절) 성경에서 승리와 영광을 상징한다.
※ 호산나(13절) 시편118편 25절에서 비롯된 기도로 '도우소서', '건져 내소서', 구원하소서'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찬송과 기쁨의 외침이다(마 21:9; 막 11:9~10 참조).
※ 나귀(14절) 왕은 전쟁할 때 말을 타고, 평화를 전할 때 나귀를 탔다. 예수님이 나귀를 타신 것은 평화의 왕이심을 보여준다.
주님의 능력과 영광과 위엄을 날마다 묵상하지 않으면 겸손은 어느새 낯선 객이 된다 -게리 토머스
1) 오늘의 말씀요약
예수님이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가시자 큰 무리가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나가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이스라엘의 왕이시여"라고 외칩니다. 이는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표적 행하심을 들었기 때문이며 바리새인들은 온 세상이 그를 따른다고 합니다.
2) 오늘의 기도
자기 생각과 방식대로 주님을 기대하다 결국 십자가에 못 박기를 외치던 무리의 무지함이 제게 없는지 두려움으로 살피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구원을 이루시는 왕 되신 예수님만을 영원히 찬양하며 따르게 하소서.
◈ 나귀를 타고 오신 왕(12:12~16)
진리의 말씀을 부분적으로만 알거나 잘못 알면 은혜의 언저리만 맴돌고 맙니다. 성경에 약속된 메시아를 기다리는 것은 진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바람직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정치적 해방자로서의 메시아를 기대했던 유대인들은 겸손하게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 예수님이 참메시아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무지함 때문에 진정한 메시아, 이스라엘의 왕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심지어 제자들마저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야 이 사건이 예수님에 대한 예언의 성취였음을 깨달았습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우리 역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바르게 알아야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겸손한 자세로 말씀을 대하고 올바로 이해해야 합니다.
◈ 서로 다르게 반응하는 사람들 (12:17~19)
사람들은 현세적인 어려움을 면하게 해 줄 메시아를 기대합니다.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표적이 널리 전해졌습니다. 이 증언을 들은 사람들은 제각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정치적인 메시아로 알고 환영한 반면,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표적으로 인한 소동 때문에 로마로부터 곤란한 일을 당할까 봐 예수님을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오해와 악한 궤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강한 능력이 세상 역사와 인간의 삶을 주관하십니다. 인간의 불순종과 반역으로 구원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그분의 구원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예수님의 구속 사역은 온 세상을 위한 것이고, 온 세상은 주님을 왕으로 인정할 것입니다.
요한복음 12장 19절 세상 어디에나 복음 전파와 하나님 나라 확장을 방해하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 당시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막으려는 악한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적인 권모술수나 그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능의 손이 항상 복음과 함께하기에, 복음의 생명력을 억누르려는 일은 바리새인의 고백대로 쓸데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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